Green City Planning and Practices in Asian Cities 출간

작성자
admglpn
작성일
2025-09-20
조회
98


서적의 출간을 즈음하여,

SPSD(Spatial Planning and Sustainable Development)는 건축, 도시계획, 조경 분야의 전문들이 지속가능성과 공간계획을 축으로 하여 함께 모여 연구하는 모임이다. https://www.spsdcommunity.org/spsd-chairman/
2017년에 SPSD에서 새로 출간 한 Green City Planning and Practices Asian Cities는 Green Concept, Greening City Planning, Green Building Practice등의 주제를 바탕으로 하여, 16 편의 연구논문 및 케이스 스터디를 담고 있다. https://www.springer.com/series/15804

몇 해 전까지 국내에서 녹색도시는 정책용어로도 또한 일반용어도로 크게 유행하였지만, 지금은 복지, 건강, 포용, 공유 등의 다른 말들에 비해서 그렇게 큰 관심을 받고 있지는 않는 것 같다. 그래도 지속가능한 발전, 그리고 녹색도시 패러다임은 기후변화 등 다양한 환경위기에 직면한 현대사회에서 피해 갈 수 없는 방향이고, 지속가능성과 공간계획을 다루는 SPSD 모임에서는 주축에 있는 연구 주제이다.

본 서적에서는 주로 중국의 건축, 도시계획 학자들이 중국의 도시를 대상으로 해서 글을 썼지만, 하나의 Chapter를 받아서 필자 한국의 옥상녹화 정책과 환경대학원 옥상정원을 사례로 소개하는 글을 게재하였다.

옥상녹화는 1970년 이후 즈음 국내에 처음 소개되었지만, 옥상녹화가 활발히 논의되고 저변 확대된 것은 1990년대 말이다. 이런 배경에는 학계와 업계에서 함께 모여 조직한 한국옥상녹화연구회의 역할이 컸고, 2000년 이후에는 서울시를 중심으로 지원사업이 확대되고, 이를 따라서 지자체에서도 옥상녹화를 지원하는 정책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서울시의 지원으로 2002년에서 2010년까지 446개소, 202,448m2의 녹지가 옥상녹화 혹은 정원이란 이름으로 새롭게 조성되었다. 건물과 도로로 빼곡한 서울의 도시환경을 상상하면 이는 매우 넓은 양의 녹지공간이다.

글에서는 이러한 서울시의 옥상녹화 지원에 관한 정책의 흐름과 함께, 사례연구로 서울시와 서울대학교가 함께 조성한 환경대학원의 옥상정원 ‘하늘마당’을 소개하였다. Green culture와 그 가치라는 틀로 소개한 하늘마당은 서울대학교 내에서 조성된 첫 옥상정원이다. 옥상정원은 우리가 일상에서 가까이 녹지를 접하고, 이를 매개로 하여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이 서로 만나는 장소가 된다. 혼자서 잠시 쉬기도 하고, 담소도 나누고, 공식적인 행사도 하고, 텃밭도 가꾸고, 또 ‘양봉’도 하고(환경대학원 옥상에서는 벌을 키우고 벌통에서 꽤 많은 꿀을 수확하고 있다), 봄철이면 새로운 꽃도 같이 심어서 모두가 즐기는 장소이다. 하늘마당을 매개로 한 다양한 가치를 녹색도시, 생태계서비스라는 개념 틀에서 정량적으로 설명하기는 아무래도 딱딱하고 한계가 있다. 그래서 Green culture는 말을 사용하였다. Green culture는 녹지를 매개로 한 다양한 가치를 담는 말이고, 이러한 가치를 가지게 됨으로서 우리가 만든 녹지들은 지속가능성을 담보 받는다. 녹지를 새로 만드는 생각에서, 잘 쓰고, 잘 가꾸는, 또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새롭게 만들어 내는 그런 공간들이 늘어나면 지속가능성이라는 어려운 주제의 답도 가까이에서 보일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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